민주, 내일 대규모 집회…‘탄핵·임기 단축·하야’ 총공세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일)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위한 대규모 집회에 나섭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공개 이후 야당에선 대통령 탄핵이나 임기 단축 등이 연일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내일 서울역 일대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엽니다.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며 특검법 처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에 "무너진 희망을 다시 세울 힘은 '행동하는 주권자'에게 있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엎을 수 있다는 것…."]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육성 녹취를 공천 개입의 결정적 물증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도부에선 공개적인 '하야' 주장도 나왔습니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하야가 답입니다."]
소속 국회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이 모이는 비상회의가 소집됐고 이재명 대표는 당내 4선 의원들과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당내 결속을 다졌습니다.
다른 야당들과 윤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 준비 모임도 결성됐습니다.
헌법 부칙을 개정해 윤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단축하겠다는 건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20여 명이 합류했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 마땅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럴 의지가 없기 때문에 국민이 직접 해고 통지를 보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신선놀음을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돼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의 집회 참석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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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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