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개막 4연승+선두 질주…GS칼텍스, 페퍼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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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한편 여자부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로 꺾고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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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4승(승점 10)을 기록, 대한항공(2승2패, 승점 8)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레오가 17점, 허수봉이 12점, 신펑이 10점, 최민호가 7점을 기록하는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2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막판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집중력 싸움에서 이긴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허수봉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속공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서브 범실로 1점을 보태며 첫 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17-16에서 신펑과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가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레오까지 득점에 가세한 현대캐피탈은 계속해서 차이를 벌리며 2세트를 25-19로 쉽게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레오와 허수봉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은 잦은 범실로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25-19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로 꺾고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1승3패(승점 3)로 6위에 자리했다. 개막전 승리 후 3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1승3패(승점 4)로 5위에 랭크됐다.
GS칼텍스 실바는 32점, 와일러는 18점, 권민지와 오세연은 각각 10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1점, 이한비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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