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개막 후 '4연승'…GS칼텍스, 페퍼 꺾고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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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허수봉-신펑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다.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로 누르고 개막 후 첫 승(3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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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실바 32점 폭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허수봉-신펑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보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17)으로 이겼다.
4연승(승점 10)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승점 8)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사퇴로 감독대행 체제인 KB손보는 4연패(승점 0)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2점, 공격성공률 84.62%로 펄펄 날았다. 레오도 17점, 신펑도 10점을 보태며 힘을 냈다.
반면 KB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6점을 냈을 뿐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나경복이 6점, 공격성공률 31.25%로 저조한 것이 뼈아팠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초반 KB에 밀리던 현대는 17-17에서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KB도 윤서진과 비예나를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뒷심에서 현대가 앞섰다. 허수봉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는 24-23에서 상대 윤서진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는 2세트 초반 상대 비예나의 서브에 밀리며 고전했으나 막강 화력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15-15에서 상대 범실과 최민호의 블로킹을 묶어 리드를 잡았고 허수봉, 신펑 등의 공격이 고르게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레오의 퀵오픈과 정태준의 속공까지 살아난 현대는 상대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3번째 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중반까지 팽팽했으나 현대의 후반 집중력이 앞섰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매치 포인트에서 레오의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로 누르고 개막 후 첫 승(3패)을 올렸다.
GS는 1승3패(승점 3)로 도로공사(3패·승점 1)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페퍼는 1승3패(승점 4)로 5위다.
GS는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2득점으로 분전했고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도 18점을 보탰다.
반면 페퍼는 외국인 선수의 부재 속에 박정아가 21점, 이한비가 12점, 박은서가 11점을 냈으나 상대 실바를 막지 못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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