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만만찮네, 4연승하며 소노·SK와 공동 1위, 니콜슨·벨란겔 동반 활약, 하나은행 고서연 3점포 6방 앞세워 첫 승

김진성 기자 2024. 11. 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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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선수들/KBL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만만찮다. 공동 1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CC 이지스를 80-58로 대파했다.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4연승했다. 이날 LG를 잡은 SK, 소노와 함께 공동 1위. KCC는 3승4패.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초반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준다.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 3개 포함 2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CC의 5번 약점을 완벽하게 공략한 결과. 여기에 샘조셰프 벨란겔의 기량 향상이 눈에 띈다. 19점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낙현, 신승민, 정성우, 양재혁 등 외곽수비를 탄탄하게 하면서 흐름을 쉽게 넘겨주지 않는다. 김낙현의 공격 본능이 좀 더 살아나면 더 무서워질 수 있다. 반면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모조리 이탈했으니 현 시점에선 슈퍼팀은 아니다. 에이스 디온테 버튼은 8점을 올렸다. 시즌 초반 분투하던 이승현은 10점을 올렸다.

부천 하나은행은 같은 날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5-57로 대파했다.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뜻밖의 개막 2연패.

하나은행은 유망주 고서연이 3점슛 6방으로 18점을 올렸다. 이적생 진안이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양인영은 11득점. 정신적 지주 김정은이 부상으로 못 나오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5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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