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집어삼키고, 나무 쓰러뜨렸다…100년 만에 '역대급 폭우' 내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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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역대급 폭우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1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제주시 아라1동에서는 빗물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보목동과 위미리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고,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와 외도1동에서는 빗물로 인해 도로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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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역대급 폭우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곳곳에서 침수와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는 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1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제주시 아라1동에서는 빗물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보목동과 위미리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고,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와 외도1동에서는 빗물로 인해 도로가 침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제주시 일도2동에서는 하수구 역류 신고가 접수됐고, 애월읍 하귀1리에서는 배수로가 막혀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기상 악화에 따른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내린 폭우는 기록적인 양이다. 오후 8시30분 기준 북부(제주시 건입동)에서는 199.3㎜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가장 많은 11월 하루 강수량이다.
동부(성산읍)에서는 199.5㎜에 비가 내렸는데, 이 또한 기존 역대 1위(1997년 11월25일, 150㎜)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부(한경면 고산리)에 내린 119.3㎜ 또한 기존 역대 11월 최다 일 강우량 126.2㎜(1997년 11월25일)에 이어 2번째 많은 강수량이다.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산지는 200㎜를 넘겼다. 산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삼각봉 242.5㎜ △성판악 225㎜ △진달래밭 251㎜ 등이다.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중 결항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중국과 대만으로 향하는 국외선 4편은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기상 사유로 항공기 20여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 전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현재 제주 모든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남쪽 먼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완도(하추자도 경유)로 갈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가 결항됐다. 진도발(상추자도 경유) '산타모니카'호의 오전·오후 운항도 모두 취소됐다. 오후 6시40분 완도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경유하는 '송림블루오션'호도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제주 본섬 전역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밤부터 시간당 30~50㎜의 강한 비를 예보했다.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특히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00~250㎜에 달할 전망이다.
이 기간 해상에서도 초속 10~18m의 강풍과 최대 5.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해안도로나 갯바위·방파제 등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넘어올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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