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월에 200mm 이상 폭우…차량 고립 등 피해 잇따라

고민주 2024. 11. 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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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1일) 제주의 일 강수량이 11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차량이 고립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저녁 8시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추자도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저녁 9시 기준 제주 지점의 일 강수량이 211.6mm, 성산 216mm, 고산 128.1mm로 세 지점 모두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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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1일) 제주의 일 강수량이 11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차량이 고립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저녁 8시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추자도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저녁 9시 기준 제주 지점의 일 강수량이 211.6mm, 성산 216mm, 고산 128.1mm로 세 지점 모두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저녁 9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5mm, 삼각봉 255.5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비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 50분쯤엔 제주시 연동의 한 빌라 지하 2층에서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저녁 7시 반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에서 폭우로 인한 변압기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 도착결과, 자체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녁 6시 20분쯤 제주시 아라일동에선 차량이 고립됐다 119에 의해 안전조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 50분쯤 제주시 영평동의 한 주택 마당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제주 육상 전역에는 강풍특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각각 발효됐습니다.

제주항여객터미널에선 완도와 진도 등을 오가는 일부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도 현재 급변풍 특보와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이 생길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오늘(1일) 밤 제주 전역에 시간당 20~30mm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까지 50~150mm, 산지에는 2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며 안전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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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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