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전투비행단 군·관·경 합동 ‘누유 확산 방지훈련’ 실시

▲ 18전비와 해양경찰 인원이 3차 방제선에서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제18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하 18전비)은 최근 강릉시, 동해해양경찰서와 함께 18전비 POL(기지에서 각종 유류를 보관하는 장소)과 해안가 부근에서 군·관·경 합동 ‘누유 확산 방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비행단 누유 상황 발생 시 군·관·경이 신속하게 누유 확산에 대처해 인적·물적 자원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또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이뤄졌다.

▲ 18전비 인원이 3차 방제선에서 오일 흡착 패드를 활용해 방제 활동을 하고 있다.(제18전투비행단 제공)

훈련은 기지 POL에서 대량 유류 탱크 누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18전비는 오일펜스와 오일 흡착 패드, 오일붐(유류 흡착제) 등의 오염방제물자와 장비를 활용해 3단계 방제선을 구축하고 강릉시의 협조로 하천의 수문을 폐쇄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해 해양경찰은 유화제를 활용해 확산된 유류의 해상 유입을 차단, 방제 작업을 했다. 방제 작업이 완료된 후 강릉시 환경과의 주도로 수질을 측정하며 훈련을 마쳤다. 훈련에 참여한 18전비 유류관리중대장 황용하 대위는 “지역 주민께서 우리를 믿고 의지하며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이번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18전비 인원이 오일펜스와 오일붐을 활용해 방제선 설치 및 방제 활동을 하고 있다.(제18전투비행단 제공)

한편 18전비가 바다에 인접해 있고 비행단 내 위치한 하천은 POL을 가로질러 해안가로 이어짐에 따라, 비행단 내 누유 상황 발생 시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18전비는 유관기관과 ‘누유 확산 방지훈련’을 정기적으로 계획 및 시행하고 있다.
황선우 woo6745@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