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日 자민당 참패와 美 대선 D-3 세계 정치판은 대격변 중?

손봉석 기자 2024. 11. 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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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77회는 일본 자민당 참패, 미국 대선 혼전 등 글로벌 정치판의 격변을 다룬다.

2024년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 대선이 3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트럼프와 해리스, 양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근소한 차이로 초박빙의 양상을 보여 아직도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승패를 가를 2024 미국 대선의 열쇠는 무엇일까.

선거일 일주일 전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30일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한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의 조사는 등록 유권자의 47%가 해리스를 지지했고, 46%는 트럼프를 지지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내 접전이 팽팽했는데, 미국 뉴스 채널인 폭스뉴스와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를 통한 조사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48%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CBS방송과 유고브의 조사에서는 49%로 동률이다. 7곳의 경합주들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이곳에서의 승리가 곧 이번 선거의 승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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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제작진은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열린 두 후보의 막판 유세현장을 찾았다. 그중 트럼프의 뉴욕 대규모 유세에서의 한 코미디언 발언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켜 파장이 일었다.

이에 바이든 또한 막말로 응수하며 뼈아픈 실언을 저질렀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번 논란이 승패를 가를 막판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이번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판세를 점검하고 여러 변수를 들여다보며 미대선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열린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 연정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무려 15년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조기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결단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책임론이 불가피해졌고, 일본 역사상 최단기간 총리라는 오명을 얻을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와중 일본 정부와 여당이 오는 11일 차기 총리를 지명할 특별국회를 소집한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에 의한 총선 후 1개월 이내에 소집되는 국회로, 총리 지명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새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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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총리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중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할 시 결선 투표로 총리를 결정한다. 다수 현지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30년 만에 결선 투표를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일본 정국의 혼란과 불확실성에 따라 일본의 엔화 약세가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7월 이전의 ‘초엔저’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구심력을 잃은 이시바 정권의 정책도 불확실해지면서 외교 관계의 변동성 또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자민당 참패의 원인과 앞으로 변화할 일본 정치의 향방과 세계정세를 조명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77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정대진 교수(원주한라대학교), 이재환(KBS 국제부 부장) 출연하며 2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 생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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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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