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서현’ 쿠바전 최고 155㎞ 강속구…1이닝 무실점 호투[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11. 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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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 6회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서현(20·한화)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김서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 팀의 5번째 투수로 2-0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김서현은 쿠바의 톱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MLB 통산 93홈런을 기록한 2번 타자 요안 몬카다를 6구 승부 끝에 다시 한번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몬카다를 상대로 3B-0S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에게도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 6회 등판한 김서현. 연합뉴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아루에바루에나의 강한 타구를 김휘집이 잘 잡았지만, 송구가 높았다. 1루수 문보경이 점프해 포구한 뒤 달려오는 아루에바루에나를 글러브로 터치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김서현은 이날 최고 시속 155㎞, 평균 153㎞ 직구 6개, 슬라이더 7개 등 공 13개를 던졌다.

김서현은 올시즌 한화의 필승조로 자리잡으며 37경기 1승2패 10홀드 평균자책 3.76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35명)에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 28명 안에 들면 데뷔 후 처음으로 국제무대를 밟는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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