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58년 만에 정권 교체…인권변호사 두마 보코 승리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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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58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영국 비비시(BBC) 등은 1일(현지시각) 1966년부터 집권해 온 여당 보츠와나 민주당(BDP)가 단 한 개의 의회 의석만 차지하는 등 참패가 예정돼있다고 보도했다.
BDP는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줄곧 BDP에서만 5명의 대통령이 배출할 만큼 강력한 여당이었다.
보츠와나는 총선에 승리한 다수당 대표가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선출되는 내각책임제를 가미한 대통령제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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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58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영국 비비시(BBC) 등은 1일(현지시각) 1966년부터 집권해 온 여당 보츠와나 민주당(BDP)가 단 한 개의 의회 의석만 차지하는 등 참패가 예정돼있다고 보도했다. BDP는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줄곧 BDP에서만 5명의 대통령이 배출할 만큼 강력한 여당이었다. 그러나 이날 진행된 선거에서 두마 보코(54) 인권변호사가 이끄는 민주적 변화를 위한 우산(UDC)는 최소 25석을 획득하며 승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보츠와나의회당(BCP)가 7석, 보츠와나애국전선(BPF)가 5석으로 UDC의 뒤를 이었다. 보츠와나는 총선에 승리한 다수당 대표가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선출되는 내각책임제를 가미한 대통령제 국가이다. 61석 중 최소 31석을 획득하면 정권을 잡게 된다.
모퀘에치 마시시(63) 현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했다. 마시시 대통령은 “취임을 앞두고 정중하게 물러나 인수인계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결과에 승복했다. 에이피(AP)통신은 두모 보코 대표에게 마시시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두모 보코 대표는 2014년과 2019년 총선에 이어 세번째 출마해 승리했다.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와 소고기가 풍부해 경제가 안정적인 편이었으나, 부진한 경제성장과 높은 실업률로 여당의 인기가 떨어졌다. 그러나 총선 전까지 여당이 승리하고 마시시 대통령이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개표 결과 표심은 변화를 선택했다. 최종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현지시각) 발표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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