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소속팀에 마음 떠났나'...레알 마드리드 재계약 제안 거절→'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의주시'

박윤서 2024. 11.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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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니시우스의 계약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2027년까지 구단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구단의 연장 협상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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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니시우스의 계약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2027년까지 구단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구단의 연장 협상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하는 음바페와 유사한 상황은 팀 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인 비니시우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이적을 택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음바페는 올 시즌에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곡한 잔류 요청에도 이적료 없이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의 미래는 점차 불확실해지고 있다. 다수의 빅클럽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는 충격으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로드리가 그를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것에 분노를 표했다"고 주장했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그라운드 안팎에서 여러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 소속으로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놀라운 퍼포먼스에 힘입어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다. 당연히 발롱도르 위너도 비니시우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후보에 오른 유력 선수 대다수가 레알 소속이었으며 이 중 비니시우스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상식 하루 전 예기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프랑스 풋볼'이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비니시우스가 아닌 로드리를 택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레알 선수단의 발롱도르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며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그리곤 실제로 로드리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포지션, 스타성, 주목도 등을 고려할 때 비니시우스가 로드리보다 돋보이는 위치에 있긴 하나 지난해 활약상을 놓고 봤을 때 로드리 또한 충분히 받을만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로드리는 지난해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이는 기나긴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심지어 시즌 말엔 스페인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해 대회 최우수 선수, 우승 트로피를 동시에 품었다.


그럼에도 비니시우스는 로드리를 인정하지 않는 모양새다. 그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정해진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필요하다면 10배로 할 것이다. 그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올렸다.

이후 비니시우스가 레알 소속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자 낙심했다는 보도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레알이 비니시우스를 감싸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확실한 보답을 받고자 한다는 내용의 기사도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THE IRISH SU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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