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밸류업 계획 발표…“2029년까지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3분기 영업이익 공시, 13.8% 감소한 312억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하이마트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밸류업 컨퍼런스’를 비대면 화상 간담회로 진행하고, 오는 2029년까지 매출 2.8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고,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주주 가치를 증대할 방침이다.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추진한다. 핵심 전략은 △스토어 포맷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 브랜드(PB)·해외 브랜드 강화 △온·오프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 등이다.
먼저 스토어 포맷 혁신 및 고객 경험 전략을 통해 기존 매장 포맷을 재정비하고, 고객 평생 관리 서비스인 ‘하이마트 안심 케어’를 확장하며 고객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는 상권별 특화 상품군을 강화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리뉴얼된 전국 71개 점포의 매출이 평균 4% 이상 성장했다.
내년에 새로운 PB를 공개하고, 해외브랜드는 프리미엄 및 가성비 브랜드 라인업을 보강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경험도 강화한다. 마이페이지 개선, 온·오프라인 전문 상담의 일체화, 에듀몰과 조립 PC 전문관 등을 확대해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최적 가격 제안 시스템인 ‘개인화 가격 임팩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밸류업 계획과 함께 3분기 경영 실적도 공개했다.
3분기 매출은 6859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 13.8% 감소했으나, 2분기 연속 흑자 전환하며 감소폭을 대폭 줄였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라는 슬로건 아래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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