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 대응' 혼돈의 여당…한동훈 이틀째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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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여당은 대응 방안을 계속 고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는데, 일부 의원들은 법적인 문제는 없다며 야당 공세에 맞서고 있고 한동훈 당 대표는 이틀째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기자> 어제(31일) 말을 아꼈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취에 위법한 내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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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여당은 대응 방안을 계속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정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는데, 일부 의원들은 법적인 문제는 없다며 야당 공세에 맞서고 있고 한동훈 당 대표는 이틀째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여권 반응은 계속해서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31일) 말을 아꼈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취에 위법한 내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당선인 시절 사적 대화로 공직선거법 저촉 대상이 아니라는 여당 법사위원들 의견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 법사위원들이고, 개인적으로 거기에 동감합니다.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부분이고….]
친윤계는 민주당이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폭로한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게 기획폭로예요. 이재명 대표가 곧 선고가 나잖아요. 날짜 발표를 할 텐데 물타기 하고 있다, 벌써. 이런 걸 통해서….]
하지만 여론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서울을 제외하면 20% 아래 지지율을 보였는데 '보수텃밭'인 대구·경북도 18%에 그쳤습니다.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당정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는, 여당이 어떤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왔어야 된다고 저는 봐요. 확실한 사과와 잘못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동훈 대표는 이틀째 침묵을 이어갔는데 대표 측은 여론 추이와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책을 숙고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 메시지를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법적 문제가 없다' '부끄럽고 참담하다'는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 대표가 녹취 공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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