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정상 궤도 이탈"…임기 단축 개헌 연대

한소희 기자 2024. 11. 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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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지금 상황이 정치적 비상사태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야권에서는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기 위해서 헌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발언까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임기 단축 개헌은 대통령 임기를 내년 5월까지 2년 단축하겠다는 건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20여 명은 개헌연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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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지금 상황이 정치적 비상사태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야권에서는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기 위해서 헌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발언까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 움직임은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공개 하루 만에,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190여 명이 모여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권이 정상궤도를 벗어났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정치적 비상사태'라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 나라 국정이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도 한참 많이 벗어난 것 같습니다.]

당 지도부는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탄핵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섣불리 탄핵안 발의를 시도할 경우 여권 결집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인데, 하지만 비공개 연석회의에서는 일부 지역위원장들이 탄핵과 함께 임기 단축개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기 단축 개헌은 대통령 임기를 내년 5월까지 2년 단축하겠다는 건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20여 명은 개헌연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민형배/민주당 의원 : 탄핵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조기 종식을 위한 절차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국민에 의한 대통령 직접 해고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지도부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공개 발언까지 다시 나왔습니다.

[송순호/민주당 최고위원 : 헌정사의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하야는 죄가 아닙니다. 하야가 답입니다.]

민주당은 내일(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윤 대통령 부부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도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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