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와는 계속 소통"…두 번째 동행명령장

조윤하 기자 2024. 11. 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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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혜경 씨도 오늘(1일) 국회에 나왔습니다.

강 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이후 어느 순간 명 씨와 연락을 끊었는데, 김건희 여사와는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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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혜경 씨도 오늘(1일) 국회에 나왔습니다. 강 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이후 어느 순간 명 씨와 연락을 끊었는데, 김건희 여사와는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 증인으로 나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출신 강혜경 씨.

강 씨는 명태균 씨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당내 경선 이후 통화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 있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강혜경 씨 : 중간에 대통령하고도 연락이 계속 오고 갔었는데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 어느 순간부터는 대통령 쪽에서는 선을 그었고 그 이후로 김 여사하고는 계속 소통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 씨와 김 여사는 계속 소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혜경 씨 : 계속 연락을 해오고 계셨던 걸로 알고 있고. (누구하고요?) 김건희 여사.]

강 씨 법률대리인으로 출석한 노영희 변호사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노 변호사가 증인대에 선 강 씨와 질의하는 민주당 의원에게 번갈아가며 귓속말을 한 걸 여당이 문제 삼으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지금 증언한 내용에 덧대 가지고 귀에다 대고 좀 더 구체적으로 증언하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변호인의 역할이 넘어선 것이고.]

[이소영/민주당 의원 : 변호인의 역할이라고 하는 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어떻게 모든 사안에서 변호인이 추상적으로 얘기할 걸 권하겠습니까.]

앞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건희 여사 등 7명이 출석하지 않자 민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여사 동행명령장은 지난달 21일 법사위에 이어 두 번째인데 국민의힘은 여당이 신청한 증인 30명은 단 한 명도 부르지 않고 동행명령장을 강행했다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해 김 여사 동행명령장 송달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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