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로 제주에 폭우···"피해 대비해야“ [뉴스의 맥]

2024. 11. 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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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21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관통한 뒤 세력이 크게 약해졌지만, 태풍에 동반됐던 비구름이 한반도로 밀려왔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 제주엔 강한 폭우가 내렸죠?

정유림 기자>

그렇습니다.

제21호 태풍 콩레이는 한반도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에 내린 폭우로 11월 강수량 역대 최다 기록이 깨졌는데요.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제주의 일 강수량이 102밀리미터를 기록했는데,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 11월 내린 비로는 가장 많은 비로 기록됐습니다.

제주 지역의 비는 내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통과하며 남부지방은 2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밤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비가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환 앵커>

내일까지 제주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상되는데, 가장 중요한 행동 요령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유림 기자>

네, 비가 넘칠 수 있는 해안가는 물론이고 산사태 위험이 있는 곳도 피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 공간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설치해 둬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기상 정보를 계속 확인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정부와 지자체가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니까 설정을 꼭 켜놓으시길 바랍니다.

최대환 앵커>

다음 주 초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급격히 추워질 전망인만큼 건강관리에도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유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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