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부터 러시아 파병까지 북한의 기이한 행보...김정은식 생존 전략? (추적 60분)

김수민 인턴기자 2024. 11.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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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이 북한 김정은식 생존 전략을 분석한다.

1일 방송되는 KBS1 '추적 60분'이 오물 풍선부터 러시아 파병까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 북한의 행태와 목적을 살펴본다.

한편, '추적 60분'의 '오물 풍선부터 러시아 파병까지, 북한은 무엇을 원하나' 편은 1일 오후 10시 KBS1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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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0시 KBS1

(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추적 60분'이 북한 김정은식 생존 전략을 분석한다.

1일 방송되는 KBS1 '추적 60분'이 오물 풍선부터 러시아 파병까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 북한의 행태와 목적을 살펴본다. 

북한은 지난 5월 최초로 우리나라에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지난 24일 기준 총 30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오물 풍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떨어져 일상생활에 피해를 남겼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계속되자 정부는 6년 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했다. 이에 북한은 확성기에서 체제 방송이 아닌 소음을 틀어 맞대응을 시작했다. 이 소음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등 접경 지역까지 도달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대남 방송 소음피해를 당한 한 주민은 "폭격만 안 맞고 홍수만 안 나고 불만 안 났을 뿐 소리로 저희를 공격하는 거잖아요"라며, "저희는 그것을 몸으로 받는 거고 그럼 이것도 재난인 거죠. 진짜 무서운 재난"이라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오물 풍선 살포와 확성기 소음 공격이 남한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는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조선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헌법에 명시도 했고 그 속에서 화해, 통일, 동적이란 용어도 다 삭제했잖아요. 이것은 결국 '김정은식 생존 전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라며, "다시 말해서 서로 의식하지 말고, 간섭하지 말고 적대적 두 개 국가로 각자도생 따로따로 잘 먹고 잘 살자"라는 뜻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북한은 지난 11일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투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15일에는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북한의 연결도로 폭파와 요새화에 이어 최근 러시아 파병 문제까지 더해지며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북한의 파병 철수를 촉구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추적 60분'의 '오물 풍선부터 러시아 파병까지, 북한은 무엇을 원하나' 편은 1일 오후 10시 KBS1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KBS1 '추적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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