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우크라 파병 전혀 고려 안해…전략분석단은 파견 필요"

"북, 핵미사일 고도화할수록 목적 달성 멀어져"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일 "우크라이나 파병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안보실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군 병력을 파병해 스스로 어려움에 처할 일은 없어야 된다는 게 국민여론'이라 하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북한이 우크라에서 드론 등 새로운 전법을 익히고 경험을 쌓아서 그게 결국 100만 이상의 북한 정규군에 전파될 것"이라며 "우리도 현대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참관단과 전력분석단 파견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북한 정권의 실패를 유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실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모든 걸 쏟아 넣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핵능력 향상시킬수록 북한이 원하는대로 전략 환경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반대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흐트러뜨리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한미동맹 강화되고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미사일을 고도화할수록 우리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포함해 가치공유국과 연대 통해 북한이 핵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종국적으로 북한의 실패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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