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38마리 고속도로 탈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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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돼지 수십마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싣고가던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돼지 잡기로 고속도로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부서진 화물차 지붕 틈으로 돼지 수십 마리가 빠져나와 도로를 점령했습니다.
돼지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양쪽에 천막을 치고 몰아넣습니다.
줄로 올무를 만들어 한 마리씩 포획에 나섭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려 요금소 인근에서 돼지를 싣고가던 4.5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빗길 사고로) 추정은 그렇게 되는데 조사 중이고, 나머지 상세한 부분은 아직까지."
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다쳤고 차에 실려있던 돼지 80마리 중 38마리가 도로로 탈출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돼지들로 인해 더 사고가 나지 않도록 1시간 동안 안전조치와 포획에 나섰습니다.
1개 차로를 통제하고 다른 화물차에 돼지를 무사히 옮겨 실으면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물차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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