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투표 조작' 군불 때는 트럼프…"엄청난 부정 잡아"
【앵커멘트】 미국 대선을 닷새 앞두고 공화당 트럼프,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각각 '불법 이민'과 '여성의 권리'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틀 연속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기 시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남부 국경 인접주인 뉴멕시코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난하며 자신을 '국경문제 해결사'로 강조하더니, 갑자기 '투표 조작'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모두 뉴멕시코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오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왔습니다. 여러분의 투표는 조작됐습니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SNS에 "펜실베이니아에서 엄청난 부정이 벌어지는 것을 잡았다"며 투표 조작을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를 놓고 미국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질 경우,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패배를 뒤집기 위한 포석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는 여론조사 때마다 승패가 바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승부처입니다.
또 다른 경합주 애리조나를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권리'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자신은 여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후보가 여성의 결정권을 무시하고, 여성의 권리를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과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걸 트럼프 후보는 믿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 모두 마지막까지 경합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트럼프 #해리스 #투표조작 #선거조작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명태균, 첫 압수수색 엿새 전에 휴대전화 넘겨…이유는?
- 최선희 북 외무상 ″한미 핵공격 모의, 핵강화 노선 불변″
- ‘사생활논란’ 트리플스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
- 김 여사에 또 동행명령장…여야 공방 ″대통령 무식해″ ″권력 찬탈″
-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 명, 곧 전투 예상″…우크라도 외국군 받나
- 지위 올라간 주애…김정은과 함께 발사 현장 방문
- 장수의 상징?…이마에 '유니콘 뿔' 난 107세 중국 여성 화제
- ICBM 발사마다 등장하는 이 여성은…[짤e몽땅]
- ″남편 몰래 해리스 찍자″ 줄리아 로버츠 광고에 트럼프 '발끈'
- 납북자가족 ″11월 중 드론으로 대북전단 10만 장 보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