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노래 공짜로 틀어줬더니, 다들 못 써서 난리”…유튜브 천하서 ‘대박’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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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 프리미엄에 밀렸던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멤버십을 출시하면서 앱 신규 설치 건수는 한 주 사이 5배 넘게 증가했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둘째 주(10월 7~13일) 스포티파이의 신규 설치 건수는 전 주 대비 5.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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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토종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 프리미엄에 밀렸던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멤버십을 출시하면서 앱 신규 설치 건수는 한 주 사이 5배 넘게 증가했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둘째 주(10월 7~13일) 스포티파이의 신규 설치 건수는 전 주 대비 5.5배 증가했다. 10월 첫째 주(9월 30일~10월 6일) 2만9000회에 그쳤던 설치 건수는 그다음 주 16만5000회까지 증가했다. 10월 셋째 주(10월 14~20일)와 넷째 주(10월 21~27일)에도 신규 설치 건수는 10만회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변화는 광고 기반의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10일 2~5건 음원을 들으면 30~90초의 광고가 재생되는 ‘스포티파이 프리’를 선보였다.
스포티파이는 해외 시장과 달리 한국 시장에 무료 멤버십을 제공하지 않아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서 미국 등에선 빌보드, 아이튠즈 순위 등과 함께 음원 성과 지표로 사용됐지만, 한국에서는 멜론, 지니뮤직 등 토종 플랫폼과 유튜브 프리미엄 대비 차별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파트(APT.)’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를 기록한 것이 크게 화제가 됐다. 로제는 글로벌 스포티파이 탑 송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무료 멤버십을 계기로 스포티파이가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월 69만9000명에서 9월 81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무료 멤버십이 도입된 10월에는 MAU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의 침공으로 토종 플랫폼은 이용자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유튜브 뮤직은 1월 MAU 707만4000명에서 9월 753만3000명으로 증가한 반면, 토종 음원 플랫폼 1위 멜론은 709만7000명에서 693만명으로 하락했다. 지니뮤직과 플로(FLO)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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