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년 만에 처음" 제주에 쏟아진 11월 폭우…태풍 '콩레이' 영향
[앵커]
오늘(1일) 제주에는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1월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온 건 100여 년 만에 처음인데, 다음 주에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에 갇힌 한라산에 쉴 새 없이 폭우가 쏟아집니다.
도심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하고, 도로까지 빗물이 넘실거립니다.
오늘 제주에는 160.6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1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01년 만입니다.
대만에 5시간 머무르면서, 5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태풍 '콩레이' 탓입니다.
콩레이는 오늘 밤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며 약해지지만, 많은 수증기를 한반도로 끌어올리며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통과하며 남부지방은 2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밤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제주에는 많은 곳은 250mm 이상, 전라와 경상권에는 80mm 이상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주말까지는 평년보다 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지만, 다음 주에는 초겨울 추위가 찾아옵니다.
월요일인 4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집니다.
5일 아침에는 서울 3도, 춘천 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6일 아침에 기온이 더 내려갔다가, 이후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문석빈 정철원 / 영상편집 유형도 / 영상디자인 김현주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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