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 “울산 악몽 기대” vs 김판곤 “새 역사 창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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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감독과 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사실상의 결승전을 앞두고 설전을 벌였다.
윤 감독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산이 이곳(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그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이 말한 아픈 기억은 5년 전 준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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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감독과 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사실상의 결승전을 앞두고 설전을 벌였다.
윤 감독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산이 이곳(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그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이 말한 아픈 기억은 5년 전 준우승이다. 울산은 2019년 12월 1일 최종 라운드 직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지며 우승을 놓쳤다. 2위였던 전북 현대가 강원을 1-0으로 누르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승점은 79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 많은 전북이 앞섰다.
김 감독은 그러나 개의치 않았다. 그는 "나는 잘 모르는 이야기"라며 "우리가 스스로 짐을 (어깨에) 놓는 것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당시와) 새로운 멤버로 구성된 새로운 팀이다"면서 "지난 것을 다시 가져다 놓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한다. 아픈 기억은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엔 5년 전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 김 감독과 윤 감독 모두 비를 변수로 꼽았다. 김 감독은 "조금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건 기술적인 문제다. 우리가 대비했다"고 답했다. 윤 감독은 "비가 아무래도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비 오는 날에 발생하는 변수에 어느 팀이 빠르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부상이 나올 수도 있다.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라고 재차 강조했다.
울산=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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