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50대 50 결과 알 수 없어” ‘첫 우승 도전’ 강원 윤정환 감독 “비란 변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 [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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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창단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울산을 만났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곳이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이다.
다만 울산엔 경험 있는 선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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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창단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강원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36라운드(파이널 A) 울산 HD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이다. 코바체비치가 전방에 선다. 유인수, 양민혁이 좌·우 공격을 맡는다. 이유현, 김강국, 이기혁이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은 송준석,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구성한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강원은 단독 선두 울산을 승점 4점 차 추격 중이다. 울산 원정 경기를 앞둔 윤정환 감독의 이야기다
Q. 표정이 밝다.
굳이 인상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웃음). 1주일 동안 울산전 준비를 잘했다.
Q. 비가 내리고 있다.
변수가 되지 않겠나. 울산은 비가 오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다.
Q. 울산이 우승하면 K리그1 3연패다. 울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았었나.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울산을 만났다. 감정이 남다를 듯한데.
실력이 그만큼 되지 않나. 실력이 되니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강원은 여기까지 왔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일이다. 축구는 50대 50이다. 축구는 알 수 없는 스포츠다. 일단 해봐야 알 듯하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자는 이야길 했다. 서로를 믿고 해왔던 것들을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마음 편히 임할 수 있을 것이다.
Q. 강원은 홈구장이 종합운동장이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곳이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이다. 이 부분이 강원에 유리하게 작용할까.
우린 큰 부담이 없다. 울산이 조금 낯설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동안 써왔던 홈구장이 아니지 않나. 다만 울산엔 경험 있는 선수가 많다.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
비가 오는 날이다. 그게 가장 큰 변수다. 이 변수에 어느 팀이 빠르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부상이 나올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Q. 고교생 양민혁이 프로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다는 게 놀랍다. 양민혁의 체력 관리를 잘해주고 있는 건가. 아니면 양민혁이 체력을 타고난 것인가.
타고난 게 있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를 관리해 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시즌 초엔 불안한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더라. 양민혁이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보강 운동도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 점점 강해졌다. 다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력이 없으면 이 정도까진 올라올 수 없었을 것이다. 고교 3학년 아닌가. 나도 옆에서 보면서 놀랄 때가 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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