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잡은 후 흔들, 김도영 호수비로 위기 극복…팀 코리아 유력 ‘1선발’ 곽빈 2이닝 무실점

최민우 기자 2024. 11.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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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25·두산 베어스)이 흔들렸지만, 수비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곽빈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시리즈' 쿠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곽빈은 2이닝 정도 생각 중이다. 이후 등판하는 투수들은 1이닝 혹은 2이닝을 책임질 것이다"고 했다.

선발 가용 자원으로는 곽빈을 비롯해 고영표와 엄상백(이상 kt 위즈), 최승용(두산) 등 4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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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곽빈(25·두산 베어스)이 흔들렸지만, 수비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곽빈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시리즈’ 쿠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곽빈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려는 류중일 감독은 쿠바와 경기에도 최대한 많은 투수를 기용할 생각이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곽빈은 2이닝 정도 생각 중이다. 이후 등판하는 투수들은 1이닝 혹은 2이닝을 책임질 것이다”고 했다.

곽빈은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알프레도 레스파이네(지명타자)-라파엘 비냘레스(우익수)-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로베르토 발도킨(1루수)-안드리스 페레즈(포수)-아리엘 무지카(2루수) 순으로 꾸려진 쿠바 타선을 상대했다.

1회초 곽빈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요엘키스를 삼진 처리한 곽빈은 요안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벨바로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 곽빈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타선의 1득점을 등에 업고 2회초 마운드에 오른 곽빈. 알프레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이닝을 시작했다. 라파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곽빈은 라사로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발도퀸을 3루 방면 병살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은 곽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유력한 1선발 후보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등 KBO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했던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선발 가용 자원으로는 곽빈을 비롯해 고영표와 엄상백(이상 kt 위즈), 최승용(두산) 등 4명뿐이다.

구위로는 리그 정상급 투수인 곽빈. 그러나 기복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올 시즌 곽빈은 30경기에서 167⅔이닝을 소화했고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남겼다. 원태인과 함께 다승왕에 올랐지만,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가 워낙 컸다.

▲곽빈 ⓒ 곽혜미 기자

훈련 기간 중 류중일 감독은 “곽빈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차이가 너무 심한 것 같더라. 그래서 곽빈에게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곽빈이 ‘안 좋을 때는 공이 그냥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 든다. 누르는 느낌이 아니라 빠진다. 그러면서 제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답하더라. 곽빈의 말을 들어보면 낮은 공을 못 던진다는 뜻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에이스라면, 좋은 날과 그렇지 못한 날의 격차가 크면 안 된다. 사실 투수가 늘 컨디션이 좋을 수 없다. 그렇지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타자를 상대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도 기술이다. 컨디션이 안 좋다고, 경기 내용까지 안 좋으면 안 된다.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타자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게 에이스다"며 곽빈이 마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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