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하루 만에 전격 은퇴라니... 17년 차 베테랑 왜 지금 커리어 끝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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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16년 차 베테랑 투수 대니얼 허드슨(37·LA 다저스)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허드슨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4 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거두며 통산 8번째이자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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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 투수 허드슨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허드슨의 은퇴 이유는 역설적으로 팀이 우승을 이뤘기 때문이었다. 플런킷에 따르면 허드슨은 "내가 복귀한 유일한 이유는 정상에 오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이뤄졌다"고 직접 밝혔다고 한다.
허드슨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4 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거두며 통산 8번째이자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다만 허드슨 본인은 큰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2경기, 1⅔이닝 동안 21.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다저스가 유일하게 패배했던 4차전에서 3회 말 2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앤서니 볼피에게 역전 결승 그랜드슬램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다저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허드슨이 이와 같이 말을 한 건 그가 길었던 부상의 터널을 벗어나 올해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으나 그해 무릎 부상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팔꿈치를 다치면서 2년 동안 28경기, 27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결국 개막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 수 있었다.
본인의 빅리그 커리어 마지막 순간 우승을 차지하며 허드슨은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아 이듬해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초창기에는 선발 자원이었던 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적 후 2011년 222이닝을 소화하며 16승 12패 평균자책점 3.49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2년 9경기에서 7.35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고, 설상가상으로 그해 7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013년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허드슨은 2015년 본격적으로 돌아와 불펜투수로 전업했다. 특히 2019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두 팀에서 69경기 동안 9승 3패 8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47의 성적을 거뒀고,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워싱턴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다저스로 이적한 허드슨은 통산 547경기에 등판, 65승 45패 43세이브 116홀드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남기고 16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게 됐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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