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둘째날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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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이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둘째 날 선두로 도약했다.
김민준은 1일 전북 장수의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1/7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김민준은 지난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2022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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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준이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둘째 날 선두로 도약했다.
김민준은 1일 전북 장수의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1/7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오후 5시 14분 일몰로 종료됐고, 그로 인해 34명의 선수들이 아직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민준은 중간합계 11언더파 31타를 기록, 2라운드 15개 홀을 소화한 김승혁(10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김민준은 지난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2022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KPGA 클래식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으며,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76위, 상금 83위에 머물러 있다.
KPGA 투어에서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을 부여한다. 제네시스 포인트가 절실한 김민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 들며, 생애 첫 승과 내년 시드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24시즌 KPGA 투어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과 KPGA 투어챔피언십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KPGA 투어챔피언십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들 만이 출전할 수 있다. 김민준 등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바깥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70위 이내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김민준은 "경기 내내 비가 왔지만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았다. 샷은 1라운드에 이어서 2라운드도 좋았다. 하지만 퍼트가 좀 아쉬웠다. 3-4개 정도 놓쳤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민준은 또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고 마지막 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가 되면 그 때는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승혁은 2라운드 15개 홀 동안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2위에 자리했다. 송민혁과 이동민이 9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대상 확정을 노리는 장유빈은 5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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