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돌아올 것” 알렸는데…반 더 벤, “부상으로 최소 4~6주 결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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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미키 반 더 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담하는 피터 오루크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반 더 벤은 맨시티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약 4~6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오키프 기자는 반 더 벤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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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미키 반 더 벤. 복귀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담하는 피터 오루크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반 더 벤은 맨시티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약 4~6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8강 상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주장’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지만, 토트넘은 웃을 수 없었다. ‘수비의 중심’ 반 더 벤이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반 더 벤은 전반 10분 사비뉴와의 경합 상황에서 강도 높은 스트린트를 시도했다. 반 더 벤은 태클로 공을 걷어내며 경합에 승리했지만, 이후 햄스트링을 부여 잡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반 더 벤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경기 직후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의 상태를 밝혔다. 그는 “반 더 벤은 햄스트링에 무언가를 느꼈다. 자세한 소식은 없지만, 그는 확실히 무언가를 느꼈다. 향후 경과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얼마나 결장하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반 더 벤은 경기 직후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초비상’이었다. 반 더 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극강의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 그만큼 실점의 위험 또한 크다. 상대는 토트넘의 뒷 공간을 활용하는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센터백들은 빠른 주력과 판단력으로 뒷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간 반 더 벤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이 역할을 잘 수행했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반 더 벤은 1일 개인 SNS를 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반 더 벤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Back Soon(곧 돌아온다)”라는 짧고 굵은 문장을 게재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이 직접 복귀를 암시한 만큼 몸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영국 현지에서는 다른 전망이 나왔다. 오키프 기자는 반 더 벤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반 더 벤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여러 수비수 타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더 벤은 토트넘에서 총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지난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2개월 결장했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맨시티전까지 합하면 약 1년 사이에 총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셈이다.
부상 장면을 살펴보면 모두 상대 역습 차단을 위해 빠르게 스프린트 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도졌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의 햄스트링 부상이 계속되자, 만약의 상황을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센터백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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