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홈런-40도루’ 작년과는 달라진 위상…김도영,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스경x현장]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김도영(21·KIA)이 “작년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도영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평가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도영 등 최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렀던 KIA와 삼성 선수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회복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김도영이 합류해 굉장히 든든하다”며 “올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까 앞으론 수비에서도 실책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했으나 4경기 타율이 0.200에 그쳤다. 또 일본과 결승전에선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중 손가락을 다쳐 2024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김도영은 “작년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작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올해는 상위 타선에서 타점을 많이 올려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도영은 올해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0.1067을 기록했다.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아직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기 전이지만, 이번 대표팀은 강력한 불펜진을 자랑한다. 박영현, 김택연, 조병현, 정해영등 각 팀 마무리 투수가 총출동한다.
최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의 마침표를 찍은 정해영은 “저뿐 아니라 10개 구단 좋은 투수들이 많다”며 “다 같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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