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VP 김도영 vs ML 93홈런 몬카다, 쿠바와 평가전 정면 승부! [쿠바전 현장]
올 시즌 확실한 MVP 후보인 대한민국의 김도영(KIA)과 메이저리그에서 93홈런을 때린 거포 요안 몬카다가 양 국을 대표해 격돌한다.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 간의 평가전인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가 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과 쿠바는 오는 11월 9일부터 대만에서 진행되는 2024 WBSC 프리미어12 1라운드에서도 같은 B조로 편성되어 경기를 치른다. 14일 열리는 해당 B조 예선 2경기를 앞두고 약 2주 전 열리는 프리미어12의 모의고사로 개념으로 한국과 쿠바가 한국에서 맞붙는 셈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번 시리즈와 프리미어12에 임하는 대회 각오를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와는 2경기를 하는데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어떤 투수 유형과 타자 유형인지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라면서 “(한국시리즈를 최근까지 치른) 우리 KIA, 삼성 선수들을 제외하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으로 안다. 2경기를 통해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서 대만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중일 감독과 함께 투타를 대표해서 KIA 타이거즈의 우완투수 정해영과 핵심 내야수 김도영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해영은 “이렇게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보직 상관 없이 어떤 상황이든 나가서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선수를 활용해 볼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곽빈은) 2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 후에는 2이닝 정도 던지는 투수가 있고, 1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나올 투수들도 다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쿠바와의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2경기는 최대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무엇보다 중요한 2024 WBSC 프리미어12 1라운드 경기가 곧 대만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쿠바와의 경기는 1라운드 예선 2경기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쿠바와의 전력을 탐색하는 동시에 우선 실전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봤다. 류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다. 또 6일에는 상무와의 경기가 있다. 그 이후에는 대만에 가서 대만 프로팀과 경기가 있다. 그 4경기를 통해서 최상의 감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쿠바도 한국과의 K-BASEBALL SERIES with TVING 2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하겠단 각오다. 아르만도 존슨 쿠바 대표팀 감독 역시 경기 전 치른 기자회견서 “우리의 목표는 항상 우승을 하는 것”이라며 짧지만 강한 자신감을 전했다.
이날 쿠바는 앞서 지난달 23일 부산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치른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상당히 변화가 있는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당시 워밍업 수준으로 경기를 치른 쿠바는 NC의 선발 투수 신영우의 역투에 눌려 1-13으로 대패를 당했다.
특히 거포 몬카다의 합류가 눈에 띈다. 몬카다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 삭스 소속으로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47경기 타율 0.254/93홈런/339타점/376득점/32도루/출루율 0.331/장타율 0.424/OPS 0.756을 기록한 거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3루수로 오랜 시즌 활약한 몬카다는 올 시즌에는 내전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1일 당일 오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5년 몬카다와의 팀 옵션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무적 신세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쿠바의 선발 투수는 좌완투수 요에니 예라다. 공교롭게도 예라는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한국에서 열렸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서도 선발로 출격했던 선수다. 당시 예라는 1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 된 바 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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