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포인트 76위 김민준,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R 중간 선두 “시드 유지 마음 비우고 경기”
야구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 시절 골프로 전향한 김민준(3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프로 14년차 김민준은 1일 전북 장수의 장수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6번홀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친 2위 김승혁에 1타 앞선 선두를 달렸다. 전날 7언더파 64타 공동 4위에서 3계단 뛰었다.
올해 17개 대회에서 10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76위로 다음 시즌 시드확보(70위 이내 진입)를 위해 힘을 내야 하는 김민준은 “올해 개인적으로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스트레스도 받았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면서 “그래도 조금씩 해결되고 있어서 다행이고, 어느 정도 영향도 받았는데 오랜만에 성적이 좋아 기분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드 유지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 하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하고 있다”며 “하반기 목표가 톱10에 한 번 정도는 진입하자는 것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그게 목표고 최종일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가 되면 그땐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11언더파를 치고 선두로 나섰던 신인 송민혁은 6번홀까지 2타를 잃은 채 중간합계 9언더파에서 일몰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하고 마무리 했다.
전날 일몰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해 잔여경기가 이어진데다 이날 대회장에 많은 비가 내려 지연되면서 33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대상을 확정짓게 되는 장유빈은 1언더파 70타로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다승 공동선두 김민규와 나란히 공동 18위로 마쳤다.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한 장유빈은 “전반적으로 퍼트가 안 된 하루였다.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오늘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후로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조금 힘든 하루였다”고 아쉬워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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