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암상'에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등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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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학술 분야 최고 상으로 손꼽히는 제20회 경암상 영예의 수상자로 권영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문사회),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자연과학), 허원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생명과학), 조계춘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공학),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음악감독(특별상) 등 5명이 선정돼 시상식이 열렸다.
권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비평의 체계화와 세계화를 선도한 국문학자로, 통합적 해석을 통해 현대문학 비평의 역사적 체계를 확립하고 국제적으로 한국학 연구의 문학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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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학술 분야 최고상
국내 연구·학술 분야 최고 상으로 손꼽히는 제20회 경암상 영예의 수상자로 권영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문사회),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자연과학), 허원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생명과학), 조계춘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공학),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음악감독(특별상) 등 5명이 선정돼 시상식이 열렸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1일 부산 부산진구 경암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들 5개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2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권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비평의 체계화와 세계화를 선도한 국문학자로, 통합적 해석을 통해 현대문학 비평의 역사적 체계를 확립하고 국제적으로 한국학 연구의 문학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화학과 생물학의 융합을 통한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난치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의 혁신적 방안을 창안하고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허 교수는 분자광 유전학이란 생물학 연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 파킨슨병 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지하 공간 개발의 세계적 선도 연구자로, 세계 최초·최고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지하 공간 개발 공법을 처음 창안했고, 이를 활용해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김 음악감독은 샌프란시스코오페라 1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동양인 음악감독이며 베를린필하모니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동양인 여성 마에스트로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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