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암상'에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등 5명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4. 11. 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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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학술 분야 최고 상으로 손꼽히는 제20회 경암상 영예의 수상자로 권영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문사회),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자연과학), 허원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생명과학), 조계춘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공학),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음악감독(특별상) 등 5명이 선정돼 시상식이 열렸다.

권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비평의 체계화와 세계화를 선도한 국문학자로, 통합적 해석을 통해 현대문학 비평의 역사적 체계를 확립하고 국제적으로 한국학 연구의 문학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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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범·허원도·조계춘·김은선
국내 연구·학술 분야 최고상
1일 경암교육문화재단이 부산진구 경암홀에서 제20회 경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수상자인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 권영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허원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조계춘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연합뉴스

국내 연구·학술 분야 최고 상으로 손꼽히는 제20회 경암상 영예의 수상자로 권영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문사회),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자연과학), 허원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생명과학), 조계춘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공학),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음악감독(특별상) 등 5명이 선정돼 시상식이 열렸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1일 부산 부산진구 경암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들 5개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2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권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비평의 체계화와 세계화를 선도한 국문학자로, 통합적 해석을 통해 현대문학 비평의 역사적 체계를 확립하고 국제적으로 한국학 연구의 문학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화학과 생물학의 융합을 통한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난치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의 혁신적 방안을 창안하고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허 교수는 분자광 유전학이란 생물학 연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 파킨슨병 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지하 공간 개발의 세계적 선도 연구자로, 세계 최초·최고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지하 공간 개발 공법을 처음 창안했고, 이를 활용해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김 음악감독은 샌프란시스코오페라 1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동양인 음악감독이며 베를린필하모니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동양인 여성 마에스트로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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