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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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제목의 도서를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해당 도서에 대해 "'세상은 잔인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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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제목의 도서를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해당 도서에 대해 "‘세상은 잔인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젊을 땐 소설이 재미있더니, 나이가 드니 자전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실제 삶의 이야기가 재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열다섯 살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전맹이 된 후천성 시각장애인 조승리 작가의 자전 에세이"라며 "힘들었던 시절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세상을 살아온 남의 삶의 우여곡절이 내 삶의 우여곡절과 공명하며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력이 남아 있을 때 읽고 싶은 책들을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교 대신 도서관에 파묻혀 종일 책을 읽었고, 눈이 새빨갛게 충혈된 채 집에 돌아가 제발 책 좀 읽지 말라는 엄마의 야단을 견뎠다고 한다"며 "그 같은 눈물겨운 의지와 독서의 힘이 오늘의 조승리 작가를 만들었을 것이다. 첫 에세이집을 축하하며, 좋은 글로 계속 만나길 기대하면서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가하게 책 장사나 하지 말고 촛불 선봉에 서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신선놀음’ 책 장사 그만하고, 촛불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되시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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