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천 개입도, 거짓말도, 문제 없다는 것 자체도 문제"

문창석 기자 임윤지 기자 2024. 11. 1.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음성 녹음 내용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 당선자가 공천에 개입한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유묵 전시회'를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해명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정치적·법적·상식적으로 문제 없다' 주장 반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시 '안중근 書'를 관람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문창석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음성 녹음 내용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 당선자가 공천에 개입한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유묵 전시회'를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해명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 실장은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에 대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 당선자가 공천에 개입한 것 자체도 문제이고, 공천에 개입한 일이 없다고 그동안 거짓말했던 것도 문제이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안중근 의사의 유묵 전시회를 관람하고 안 의사의 삶과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는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대표는 "글씨를 보니 안 의사의 기개가 느껴진다. 내용도 필체도 우리 후손들에게 큰 힘을 주는 글들"이라며 "지금 나라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나라를 되찾기 위해 생명을 바친 선조들의 소중한 뜻을 잘 기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