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화장품 회사가 있었다니” 영업이익 무려 15배 껑충…스킨1004, 역대 최대 실적

센텔라 등 원료주의 스킨케어로 인기
美 울타·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

K뷰티 글로벌 열풍 주역인 ‘스킨1004’가 지난 3분기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1일 스킨1004는 올 3분기 매출이 8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66억원) 대비 약 399%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14억원) 대비 1550%가량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스킨1004는 지난 1~9월 누적 매출 약 187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었다.

스킨1004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K뷰티의 강점에 더해 ‘원료주의 스킨케어’라는 차별화된 브랜딩을 기반으로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스킨1004의 대표 제품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은 출시 후 10년간 누적 판매량 760만개를 돌파했다.

그 밖에 ‘마다가스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등 다수 제품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으며 K뷰티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올 3분기에는 전세계 팬덤 확보를 위한 주력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온라인 인기에 이어 ‘울타뷰티’, ‘코스트코’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입점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외에도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다양한 대륙에서 약 20여개의 글로벌 유통 채널에 새롭게 입점했다. 내년에는 미국 내 약 1600여개의 ‘타겟’ 매장에도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뉴욕에서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준비 중이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스킨1004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진 뷰티 브랜드들은 앞으로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하며 소비재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경공업 2.0’ 트렌드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