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배 3연패 뒤 남부의 아이비리그로 향하는 테니스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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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꼽히는 유망주 노호영(18)이 국내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의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더 큰 도전을 앞둔 노호영은 "일단 11월까지 남은 국제 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주니어 랭킹을 톱10 안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면서 "미국 대학은 공부와 운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실력을 쌓는다면 2~3년 뒤 투어 무대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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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꼽히는 유망주 노호영(18)이 국내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의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노호영은 1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김무빈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이 대회 4연속 우승을 달성한 임용규 이후 처음으로 장호배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노호영은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저의 투어 출전을 후원해 준 장호재단이 주최한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돼 더욱 특별한 기분이 든다"면서 "올해가 주니어 마지막 해인 만큼, 내년에는 시니어 무대 도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호영은 장호재단이 후원하는 장학생으로 발탁돼 2년간 약 1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투어 대회 출전에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노호영의 성장에 장호재단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
이제 노호영은 주니어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도전한다. 노호영의 진로는 미국 대학리그(NCAA)로 결정됐다. 미국 남부 테네시주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교에 내년 1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국내 실업팀 선택을 과감히 포기하고, 미국 대학리그에서 경쟁력을 쌓은 뒤 정글 같은 투어 무대에 뛰어들겠다는 생각이다.
노호영은 2021년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대한테니스협회의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갖고 있는 미국 IMG 테니스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IMG 아카데미에서 중도 탈락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노호영은 주니어 커리어의 마지막까지 IMG와 함께했고, 그쪽 지도자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진학을 선택했다. 미국 대학리그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벤 셸턴과 과거 대학리그를 평정하고 투어에 뛰어들어 '서브왕'으로 명성을 높인 존 이스너 등을 배출해 투어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도전을 앞둔 노호영은 "일단 11월까지 남은 국제 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주니어 랭킹을 톱10 안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면서 "미국 대학은 공부와 운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실력을 쌓는다면 2~3년 뒤 투어 무대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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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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