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야드 대포알 장타 … 내년 출전권 희망 쏜 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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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하나에 환호하고 보기가 나오면 한숨이 나오는 '생존 경쟁 마지막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이 제네시스 포인트 중위권 선수들의 버디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76위인 '장타자' 김민준(34·엘앤씨바이오)은 보기를 3개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선두권에 올라섰다.
김민준이 '내년 생존'을 위해서는 이 대회에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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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더 줄이며 선두권 올라
대상포인트 70위 진입 노려
버디 하나에 환호하고 보기가 나오면 한숨이 나오는 '생존 경쟁 마지막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이 제네시스 포인트 중위권 선수들의 버디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일 전북 장수에 있는 장수골프리조트 사과·나무코스(파71·7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제네시스 포인트 76위인 '장타자' 김민준(34·엘앤씨바이오)은 보기를 3개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선두권에 올라섰다.
김민준이 '내년 생존'을 위해서는 이 대회에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는 올 시즌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9개 대회에서 컷 통과해 822.35점을 얻어 대상랭킹 76위에 올라가 있다. 내년 시드를 확보하기 위한 70위와의 점수 차이는 41.79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다면 일찌감치 내년 출전권을 손에 쥐고 동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다.
13세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하다 골프로 전향한 김민준의 장기는 역시 장타다.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304.67야드로 5위인 김민준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이뤄낸 '평균 311야드'다. 이날도 9번홀 367야드, 16번홀 350야드, 18번홀 347야드 등 입이 떡 벌어지는 장타를 터뜨렸다.
김민준은 경기를 마친 뒤 "비가 왔지만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았다. 샷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좋았다"고 돌아본 뒤 "하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웨지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지만 약 1~2m의 짧은 퍼트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3~4개 정도 놓쳤다. 그린이 꽤 어렵다. 내리막이나 옆 경사에 공이 잘못 놓이면 퍼트하는 데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진에 대해 "개인적으로 좀 안 좋은 일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았고 대회 출전 자체에 부담감도 있다"고 털어놓은 김민준은 "그래도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시드 유지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고 마음을 비운 채 끝까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각각 제네시스 포인트 81위와 83위인 김성용과 고인성도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반전을 준비했다. 포인트 68위인 정재현도 이날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생존을 노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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