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에 반색…류중일 감독 "김도영 합류하니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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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전체를 거느리게 된 한국 야구 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김도영(KIA 타이거즈) 합류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1차전을 앞두고 "김도영이 합류하니 든든하다. 어린 선수가 홈런도 많이 치고, 도루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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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드디어 완전체를 거느리게 된 한국 야구 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김도영(KIA 타이거즈) 합류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1차전을 앞두고 "김도영이 합류하니 든든하다. 어린 선수가 홈런도 많이 치고, 도루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서는 대표팀은 지난달 24일부터 모여 훈련을 실시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지난달 30일 밤에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날 휴식일이라 훈련이 없었다. 이날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김도영 합류 전부터 그를 3번 타자 겸 3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류 감독은 실책을 줄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류 감독은 "김도영이 실책이 많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아까 대화를 하면서 왜 그렇게 실책을 많이 했냐고 물어보니 풋워크가 덜 됐다고 하더라"며 "시즌 후반에는 풋워크가 좋아지면서 실책 수가 줄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타격이 더 좋아지고, 수비에서도 더 집중력을 가져서 실책 수를 줄였으면 한다. 한 자릿수로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격려했다.
1~2일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하는 대표팀은 6일 상무와의 경기로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이후 대만에서 대만프로야구 팀과 또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 감독은 "상대의 투수, 타자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한국시리즈를 치른 KIA, 삼성을 제외하고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다.
류 감독은 "곽빈은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최대한 많은 투수를 기용할 것"이라며 "투수에 따라 1이닝 또는 2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KIA)을 포함해 박영현(KT 위즈), 유영찬(LG 트윈스), 조병현(SSG 랜더스) 등 팀에서 마무리로 뛰는 투수 4명이 이번 평가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류 감독은 "상황에 따라, 타자 유형에 따라 마무리 투수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대만 기자가 참석해 류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가 열릴 타이베이돔과 대만 대표팀에 관련된 질문이었다.
류 감독은 "타이베이돔은 잘 지어놨더라"며 "대만 야구가 과거보다 더 좋아졌다. 일본 코치들이 투입되면서 일본 스타일의 야구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수비가 약했는데 탄탄해졌고, 힘있는 타자들이 많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와 경기할 때 선발로 나선 린위민을 비롯해 좋은 투수도 많다. 이길 수 있도록 작전을 잘 세워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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