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술파티 주장’ 2라운드… “영수증 확인” vs “변호인도 입회”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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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의 '연어회를 곁들인 술 파티 회유'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측) 당시 변호사가 음주를 주장하는 시간대에 함께 입회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술파티 회유를 주장했고, 전날 항소심 재판에선 쌍방울 법인카드에서 연어요리 식당의 결제내역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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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화영 주장, 입회 변호사에 확인해보라” 반박
당시 입회 변호사는 술·연어 부인…진실게임 다시 격화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의 ‘연어회를 곁들인 술 파티 회유’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측) 당시 변호사가 음주를 주장하는 시간대에 함께 입회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술파티 회유를 주장했고, 전날 항소심 재판에선 쌍방울 법인카드에서 연어요리 식당의 결제내역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화영이 국회에서 주장한 음주 시간에는 설모 변호사가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당일 오후 6시30분에서 7시쯤부터 청사 내 술자리가 시작돼 오후 9시∼11시쯤까지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전날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도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모 은행이 법원에 제출한 쌍방울 그룹의 법인카드 거래내역과 관련해 “2023년 5월29일 오후 5시40분, 이화영이 지속해 지목했던 ○○연어(수원지검 인근 식당)에서 4만9100원을 결제한 내역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김성태, 방용철, 이화영 3명이 수원지검 1313호(검사실)에 함께 있었다. 유추해봤을 때 해당 날짜에 술 파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법원에 제출된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 문제의 ○○연어 가게에서 결제된 것은 2023년 5월29일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런 주장에 대해 “해당 식당은 봉툿값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변호인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이 지목한 입회 변호인인 설모 변호사도 입회 자리에서 술과 연어요리를 본 적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과 김성태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당했다며 창고방이나 진술녹화실에서 쌍방울 직원이 인근 식당에서 구매해 온 연어요리와 술을 마시며 입을 맞추는 ‘진술 세미나’가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다만, 술파티 시기에 대해선 애초 지난해 6월30일을 지목했다가 이후 6월28일에서 7월5일로 바뀌었다. 올해 4월에는 지난해 5∼6월 불상일로 특정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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