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마침표'...오타니, 완벽한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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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슈퍼스타, 오타니로 시작해서 오타니로 끝난 한해였습니다.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신기록과 월드시리즈 우승, 결혼과 구설까지, 다사다난했던 오타니의 2024년을 정리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지명타자 (우승 직후) : 월드시리즈 우승이 제 목표였어요. 좀 더 빨리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더 걸렸지만요. 이런 순간들을 내년에도 계속, 샴페인 파티도 하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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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슈퍼스타, 오타니로 시작해서 오타니로 끝난 한해였습니다.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신기록과 월드시리즈 우승, 결혼과 구설까지, 다사다난했던 오타니의 2024년을 정리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와 10년 계약한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는 깜짝 결혼 소식으로 봄을 알렸습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서울에서 농구선수 출신 아내를 처음 공개하며 수줍게 웃은 것도 잠시,
친형제처럼 믿고 따르던 '그림자 통역사'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터졌고, 오타니도 가담했다는 눈총을 받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지명타자 (지난 3월) : 제가 신뢰했던 사람이 잘못을 저질러서 슬프다고나 할까, 충격적입니다.]
충격과 배신감, 상실감으로 시즌 초반 고전하던 오타니는 보란 듯 폭발했습니다.
투수 짐을 벗고 타격에만 집중하면서 홈런과 타점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찍었고, 세상에 없었던 '50홈런-50도루'로 메이저리그 새 역사도 썼습니다.
내셔널리그 최초로 지명타자 MVP도 예약했습니다.
생애 처음 밟은 '가을 야구'에서 단숨에 우승 반지까지 끼면서, 술을 못 마시는 오타니는 광란의 샴페인 샤워를 세 차례나 즐겼습니다.
26살에 월드시리즈 우승과 결혼을 하겠다던 고등학생 때의 꿈이 4년 늦게 이뤄진 겁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지명타자 (우승 직후) : 월드시리즈 우승이 제 목표였어요. 좀 더 빨리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더 걸렸지만요. 이런 순간들을 내년에도 계속, 샴페인 파티도 하고 싶고요.]
다만, 에런 저지와 홈런왕 대결로 주목받은 월드시리즈에서 '1할 타율'에 그치고 어깨까지 다치면서 '작은 여운'도 남겼습니다.
10년 계약의 첫해에 정상에 오른 오타니는 앞으로 아홉 번 더 우승하자고 '다저스 왕조'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내년엔 투수로도 복귀하는데, 이제 '소년 오타니'의 인생 계획에는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다승과 사이영상 수상, 못 이룬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전휘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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