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EPL 4위 빼앗은 팀! 토트넘 복수혈전 기대→BUT 손흥민 출전 여부 '오리무중'
'부상' 손흥민, 경기 출전 불투명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복수혈전을 노린다. 지난 시즌 EPL 4위를 빼앗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바라본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애스턴 빌라를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팀의 주축 손흥민(32)은 부상으로 출전히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5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손흥민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전력 약화가 우려됐으나, 손흥민이 원톱과 윙포워드를 병행하면서 펄펄 날았다. 10라운드까지 8승 2무 승점 26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흔들렸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팀 전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졌고, 손흥민이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애스턴 빌라와 4위 다툼을 이어갔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뒷심이 모자랐다. 결국 5위에 그쳤다. 20승 6무 12패 승점 66을 적어냈다. 20승 8무 10패 승점 68을 기록한 애스턴 빌라에 4위를 빼앗겼다. 승점 3 차이로 애스턴 빌라에 밀리면서 챔피언스리그 복귀 꿈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9라운드까지 4승 1무 4패 승점 13을 찍었다. 9경기에서 18골을 넣고 10골을 먹었다. 득실에 비해 패배가 너무 많다. 승부처 집중력이 떨어져 승점을 더 많이 쌓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손흥민이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계속 결장했고, 수비수 미키 판 더 펜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3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도 승전고를 울려 의미를 더했다. 3일 애스턴 빌라와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오리무중이다. 과연, 토트넘이 지난 시즌 4위를 빼앗은 애스턴 빌라를 맞아 시원한 설욕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애스턴 빌라는 9라운드까지 5승 3무 1패 16득점 11실점 승점 18로 4위에 올라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