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억’ 사기 치고 도망간 그녀···알고 봤더니 한국 아이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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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걸그룹 그룹 출신의 태국 유튜버가 800억원대 대규모 사기를 저지르고 2년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너티'로 알려진 유튜버 나타몬 콩차크(31)를 25일 태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콩차크는 6000여명을 상대로 20억 바트(약 814억 원) 규모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2년 간의 도피 생활 끝에 지난 18일 여권 신청 과정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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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그룹 ‘드림 시네마’로 활동
2년간 도피생활 끝 인니서 덜미
한국 걸그룹 그룹 출신의 태국 유튜버가 800억원대 대규모 사기를 저지르고 2년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으로 위장하려다 국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너티'로 알려진 유튜버 나타몬 콩차크(31)를 25일 태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콩차크는 6000여명을 상대로 20억 바트(약 814억 원) 규모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콩차크는 8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아이돌 그룹 커버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에서 '드림 시네마'라는 레이블로 데뷔한 이력도 있다.
그는 자신을 투자 전문가로 소개하며 3개월에 25%, 6개월에 30%, 1년에 35%의 수익률을 약속했다. 소셜미디어에서 각종 명품과 고급차를 과시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지만 2022년 4월 수익금 지급이 중단됐다.
피해자들이 돈을 받지 못해 항의하자 콩차크는 "거래 실수를 인정한다"면서도 "나를 경찰에 신고하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고 영원히 돈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혀졌다.
콩차크는 같은 해 7월 어머니, 비서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거쳐 인도네시아로 도피했다. 2년 간의 도피 생활 끝에 지난 18일 여권 신청 과정에서 체포됐다. 현지 이민국 직원이 의심스러운 억양을 포착, 인도네시아 국가를 부르도록 요구했으나 이에 답하지 못했다.
태국 경찰은 이들의 자산 1600만 바트(약 6억5000만 원)를 압수했으며, 추가 자금 회수를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콩차크는 공항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기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태국 법률상 사기죄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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