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도 못피한 칼바람… 한화, '신경현 아들' 신지후 등 5명 추가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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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가 5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
한화는 1일 "투수 오세훈, 신지후, 조은, 송성훈과 내야수 김민기 등 5명에 대한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신지후에게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권을 행사하며 2억2000만원의 계약금으로 안겨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의 스토브리그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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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일 "투수 오세훈, 신지후, 조은, 송성훈과 내야수 김민기 등 5명에 대한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우완투수 신지후다. 신지후는 팀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원클럽맨' 신경현 경남대 감독의 아들이다. 신 감독은 1998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012년 은퇴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하게 활약했다. 은퇴 이후 한화의 배터리 코치를 맡았다. 신 감독은 프로 통산 97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1 안타 595개 홈런 31개 OPS(출루율+장타율) 0.668을 기록했다
2001년생 신지후는 198㎝의 큰 키로 신인 드래프트 기간 많은 구단의 이목을 끌었다. 한화는 신지후에게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권을 행사하며 2억2000만원의 계약금으로 안겨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지후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2021년 0.1이닝만 투구한 채 1군 무대에서 종적을 감췄다.
신지후는 퓨처스리그 통산 26경기에 등판해 0승 8패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올시즌은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으면서 모습을 감췄고 끝내 유니폼을 벗게 됐다.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의 스토브리그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초에도 은퇴를 선언한 이명기와 정우람, 김강민을 포함 7명을 방출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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