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개통…KTX 연결 속도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11. 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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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과 베이밸리(아산만) 순환 철도가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예산과 당진, 아산, 평택과 화성 등을 연결하며 권역 내 여객과 물류 수송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2027년 신안산선이 개통하고 2030년 이후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충남과 수도권과의 본격적인 이동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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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통식, 2일부터 가동
아산만 순환철도도 개통
충남도 제공


서해선 복선전철과 베이밸리(아산만) 순환 철도가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여객·물류 수송 시간 단축과 철도 교통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홍성역에서 서해권역 3개 철도 사업 개통식이 열렸다.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을 연결하는 90.01㎞(도내 43㎞)로 4조 1009억 원이 들어갔다.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도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을 정차하게 된다. 이 가운데 합덕과 안중, 서화성에는 화물 취급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삽교에 설치할 가칭 내포역은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공사 발주를 진행 중이다.

시속 150㎞급 ITX-마음을 투입해 하루 상·하행 각 7회씩 총 14회를 운행하게 된다. 이 가운데 6회는 베이밸리(아산만) 순환 철도를 달린다.

홍성에서 서화성까지 이동 시간은 67분이 걸리게 된다.

서해선 미연결 구간은 신안산선이 개통하기 전까지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예산과 당진, 아산, 평택과 화성 등을 연결하며 권역 내 여객과 물류 수송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2027년 신안산선이 개통하고 2030년 이후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충남과 수도권과의 본격적인 이동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신안산선 개통 시 홍성을 출발해 초지(경기 안산)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하면 여의도까지 90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장항선 새마을호를 타고 이동했을 때(120분)보다 30분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8분으로 이동 시간이 70분 이상 줄어든다. 서해선 KTX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서해선은 현재 철로 등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 예산, 당진, 홍성, 경기 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아산만 순환 철도도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총연장 144.8㎞로 신설 서해선 50.9㎞와 포승평택선 16.5㎞, 기존 경부선 21.6㎞, 개량 장항선 55.8㎞ 등에 달한다.

천안, 아산, 온양온천, 신례원, 예산, 삽교, 홍성, 합덕, 인주, 안중, 평택 등 11개 역을 정차하고 삽교에 가칭 내포역이 설치되면 열차가 정차할 계획이다.

시속 150㎞급 ITX-마음으로 하루 시계 방향 3회, 반시계 방향 3회를 운행하게 된다. 1회 순환에 127분이 걸리게 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28일에 열린 제68차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베이밸리 순환 철도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우리 도가 정부에 역제안해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조기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신규 노선인 만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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