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떠나고 싶어 한다…‘백업’ 신세 불만, 2시즌 만에 이적 준비

이정빈 2024. 11.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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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과 같은 시기에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밀란 슈크르니아르(29)가 이적을 원한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슈크리니아르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더불어 몸 상태 떄문에 자리를 잃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또한 연봉 문제도 있다"라며 "슈크리니아르는 연간 800만 유로(약 119억 원)를 받고 있다. 이는 유벤투스에 부담스러운 급여라서 파리 생제르맹이 일부 보조하는 임대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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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23)과 같은 시기에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밀란 슈크르니아르(29)가 이적을 원한다.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 밑에서 자리를 잃은 그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유벤투스가 자신을 영입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주전에서 밀린 슈크리니아르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를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주전 자리를 위해 몸 상태를 되찾을 자신이 있다”라며 “글레이송 브레메르(27)를 잃은 유벤투스는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여러 선수 중 슈크리니아르 영입이 가장 가능성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존재감이 옅어진 슈크리니아르가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마르키뉴스(30)가 파리 생제르맹 수비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윌리안 파초(23), 루카스 베라우두(20) 등 젊은 수비수들이 급격한 발전을 이뤘다. 경쟁자들에게 밀려난 슈크리니아르는 공식전 3경기에서 201분 출전에 그쳤다.

엔리케 감독은 슈크리니아르를 백업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에 슈크리니아르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슬로바키아 매체 ‘스포르트 액추얼리티’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대화를 나눈 바 없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결정은 감독에게 달렸고, 엔리케 감독이 한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슈크리니아르가 불만을 표출하자, 유벤투스가 등장했다. 유벤투스는 핵심 수비수인 브레메르가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브레메르를 대체할 수비수로 슈크리니아르를 낙점했다. 다만 급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슈크리니아르가 받고 있는 급여를 감당할 만큼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슈크리니아르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더불어 몸 상태 떄문에 자리를 잃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또한 연봉 문제도 있다”라며 “슈크리니아르는 연간 800만 유로(약 119억 원)를 받고 있다. 이는 유벤투스에 부담스러운 급여라서 파리 생제르맹이 일부 보조하는 임대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슬로바키아 국가대표인 슈크리니아르는 질리나, 삼프도리아, 인테르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인상적인 피지컬를 소유한 슈크리니아르는 상대 공격수와 경합을 피하지 않는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을 보유했다. 특히 인테르 시절에 정확한 위치 선정과 판단력을 내세워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탈리아에서 맹활약한 슈크리니아르는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빅리그 우승을 맛봤다. 이후에도 컵 대회 우승을 추가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에는 고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팀과 함께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다른 영입생과 다르게 적응에 실패한 슈크리니아르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사진 = 칼치오메르카토,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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