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병영성 주민청구조례안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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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31일 의원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 조례안심사를 앞두고 주민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한편 앞서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은 2022년 울산 중구 첫 주민청구조례로 중구의회에 접수되었으나 지난해 10월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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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31일 의원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 조례안심사를 앞두고 주민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해 11월 의회사무국으로 접수되어, 청구인 명부 작성과 청구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수리, 7월 1일 중구의회 의장 명의로 발의됐다.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마을박물관 설치, 골목길 활용, 마을문화유산해설소·외솔학당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앞서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은 2022년 울산 중구 첫 주민청구조례로 중구의회에 접수되었으나 지난해 10월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가 있다.
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18일에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병영지역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 바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주민조례 청구인 천병태 공동대표를 포함한 병영 주민들이 참석해 이번 조례의 주요쟁점 사항과 관련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지난해 해당 조례안이 부결된 사유와 병영 일대가 개인의 재산권과 문화재 보존 측면이 상충되는 면이 있어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주민들은 “병영은 재개발·재건축이 불가해 주민청구조례가 그 대안”이라며 “울산 중구 관내 타지역보다 낙후된 곳이 많고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청구조례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태욱 위원장은 "지난해 부결된 주민청구조례안에 대해 다양한 입장 차가 있었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폭넓게 청취하고자 했다”며 “오늘 간담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 상임위원회에서는 신중한 검토를 하여 주민청구조례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구의회는 이후 상임위 심사를 거친 뒤 주민청구조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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