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작년 온실가스 8% 감축…“재생에너지 확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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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지난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8% 감축했다.
유럽환경청(EEA)이 31일(현지시각) 공개한 연간 동향·예측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유럽연합의 총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2022년과 비교해 8%, 1990년 수준보다 37% 감소했다.
보고서는 22개 회원국이 계획하고 있는 배출량 감축 노력이 시행되면 2030년 유럽연합의 순배출량은 1990년과 비교해 4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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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지난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8% 감축했다. 재생에너지의 증가 등 에너지 전환의 결과이자 유럽 전역에서 에너지 소비를 감소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유럽환경청(EEA)이 31일(현지시각) 공개한 연간 동향·예측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유럽연합의 총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2022년과 비교해 8%, 1990년 수준보다 37%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가격 상승이 이어졌던 2021~2022년을 거치며 배출량은 더디게 줄었으나 지난해 그 감소폭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의 확장과 에너지 소비량 감소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유럽환경청은 유럽의 최종에너지 소비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2005년 10%에서 2023년 기준 약 2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차 에너지(석탄, 석유,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 자연에서 직접 얻는 에너지) 사용량이 2005년 이후 19% 감소했고, 최종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열) 소비도 같은 기간동안 11% 감소했다. 건물 부문은 2005년 이후 배출량이 30% 이상 감소한 특징이 있지만, 운송은 2%, 농업부문은 1%만 감축해 속도가 더뎠다. 또 평균적인 유럽인은 2023년에 7.26톤의 온실 가스 오염을 야기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세계 평균 6.59톤보다 약간 더 많은 수치였다.
보고서는 22개 회원국이 계획하고 있는 배출량 감축 노력이 시행되면 2030년 유럽연합의 순배출량은 1990년과 비교해 4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책만으로는 43% 감축하는 데 그친다. 유럽연합은 2021년 ‘기후법’을 제정해, 2030년까지 1990년과 비교해 순배출량은 55% 감소, 2040년까지 1990년과 비교해 90% 감소,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행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있다. 토지 이용과 임업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LULUCF), 국제 항공과 해상 운송 활동의 배출량이 모두 포함된다.
이때문에 리나 일라모노넨 유럽환경청 전무이사는 “기후변화 영향은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올해의 추세와 예측 보고서는 향후 25년 이내 온실가스 배출과 탄소 제거의 균형을 맞추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부문에서 포괄적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워프크 훅스트 유럽연합 기후위원도 가디언에 “기후 대응을 하며 동시에 경제성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기후변화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 모두 이러한 작업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30일 에너지기술전환 2024 보고서를 내고 에너지 전환이 진전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청정 기술 세계 시장이 3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청정 기술 제조 부문에 대한 세계 투자는 50% 증가한 2350억달러(약 342조180억원)에 달했다. 세계적으로 증가한 투자의 약 10%에 해당한다. 지난해 청정 기술 제조 부문 투자의 80%가 태양광과 배터리 부문이었다. 남은 20% 중 15%는 전기차 공장 추가 생산이었다. 보고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은 철강, 알루미늄과 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매년 평균 80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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