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쿠바와 평가전, 실전감각 끌어올리는게 급선무..김도영 든든한데 실책 줄였으면..”

안형준 2024. 11. 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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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쿠바전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평가전을 갖는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전 두 경기를 하는데 일단 상대 투수, 타자 유형을 파악하는게 급선무다"면서도 "KIA와 삼성 선수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 이번 두 경기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서 대만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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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류중일 감독이 쿠바전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평가전을 갖는다. 곧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회를 대비한 평가전으로 1일과 2일 총 2경기를 진행한다.

류중일 감독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운다. 라인업은 홍창기(LF)-김휘집(SS)-김도영(3B)-박동원(C)-문보경(1B)-윤동희(RF)-송성문(2B)-나승엽(DH)-이주형(CF)으로 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곽빈은 2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곽빈 뒤에 나오는 투수들은 1-2이닝씩을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한국시리즈를 치른 KIA, 삼성 선수 중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찌감치 김도영의 3번타자 기용을 예고했던 류중일 감독은 "든든하다. 어린 선수가 홈런도 많이치고 도루도 많이한다"며 "아쉬운 것은 실책이 너무 많다. 내년에는 실책을 한 자릿수로 줄였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현역 시절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이었던 류중일 감독이다. 재능있는 '후배'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김도영이 올해 수비 실책이 최다였다. 왜 많이했나 물어보니 '3루를 하다보니 풋워크가 덜 됐다'고 하더라. 그래도 후반에는 잘돼서 실책이 줄었다고 하더라"며 "타격도 좋아진 만큼 수비도 집중력을 갖고 실책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전 두 경기를 하는데 일단 상대 투수, 타자 유형을 파악하는게 급선무다"면서도 "KIA와 삼성 선수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 이번 두 경기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서 대만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최종 엔트리 확정은 일단 6일 상무전을 마친 뒤 할 계획이다. 하지만 하루이틀 정도 당겨질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쿠바와 2경기가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향한 마지막 경쟁의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본선 첫 경기 상대인 '개최국' 대만은 대표팀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대만전에서 패할 경우 슈퍼라운드 진출이 쉽지 않아질 수 있다. 이는 대만 역시 마찬가지.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이 존재하는 만큼 한국과 대만은 서로를 넘어야 슈퍼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입장이다. 대만 현지 언론도 이날 대표팀과 쿠바의 평가전을 취재하기 위해 고척돔을 찾았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 야구가 내가 현역이었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일본 코치들이 많이 투입됐고 일본 스타일의 야구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수비가 약했는데 수비도 잘하고 타격도 힘있는 타자들이 많다. 투수들도 좋다"며 "일단 대만을 이겨야하는데 작전을 잘 짜보도록 하겠다"고 대만 야구에 대한 평가와 대만전 각오를 밝혔다.(사진=류중일)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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