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피프, 나카타-제파로프 이어 AFC 올해의 선수상 세번째 복수 수상자... 韓은 손흥민-박윤정 감독 2명 배출

임기환 기자 2024. 11. 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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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스타 아크람 아피프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대륙 최고의 별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의 세이케 키코는 생애 처음으로 여자 부문 AFC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사와 호마레(일본), 하라 나츠코(일본), 쿠마가이 사키(일본), 그리고 3회 수상자 미야마 아야(일본) 등 자국 선배들과 더불어 대륙 최고 선수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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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경희대)

카타르의 스타 아크람 아피프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대륙 최고의 별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세이케 키코(일본)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화려한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빛났다. 2019년에도 이 상을 거머쥔 바 있는 아피프는 나카타 히데토시(일본)-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에 이어 AFC 올해의 선수상을 복수로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27세의 플레이 메이커인 아피프는 카타르가 2019 UAE(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첫 대륙 챔피언에 오르는데 이바지했고, 2023 AFC 아시안컵에선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세로 자국의 2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중국의 개최 포기 결정으로 연기된 아시안컵을 올해 초 홈에서 치르게 된 카타르의 스타에게 2023 AFC 올해의 선수상이 돌아가게 됐다는 소식이 그리 놀랍지 않은 이유다. 

아피프는 수상 후 "결승전에서 페널티 킥을 차는 것만큼 떨렸다"라며 긴장했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아내를 비롯해 대표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행정관,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 상을 세 번째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아피프는 1994년 AFC가 도입한 이 상을 가장 많이 손에 넣은 선수로 홀로 우뚝 서게 된다. 

한편,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의 세이케 키코는 생애 처음으로 여자 부문 AFC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사와 호마레(일본), 하라 나츠코(일본), 쿠마가이 사키(일본), 그리고 3회 수상자 미야마 아야(일본) 등 자국 선배들과 더불어 대륙 최고 선수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대표팀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세이케 키코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권위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클럽과 대표팀을 위해, 나아가 아시아 축구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지난 4~5월 카타르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어진 파리 올림픽에선 8강까지 진출시킨 오이와 고(일본)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3 AFC 연간 어워즈 행사를 개최한 대한민국은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에 손흥민, 올해의 감독 여자 부문에 대한민국 여자 U20 대표팀 박윤정 감독 등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여자부분 트로피를 가져간 엘리 카펜터(호주)도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글=마이클 처치 베스트 일레븐 객원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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