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3일 공개매수 종료 후 일반공모 증자 검토"

양호연 2024. 11. 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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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일반공모 증자 추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회사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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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확대 해소 노력의 일환"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MBK 연합에 대해 시세조정과 시장교란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고려아연이 일반공모 증자 추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회사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는 설명이다.

1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려아연은 "당시 시장에선 공개매수 종료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고 22일과 23일 매수물량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없어 22일부터 주가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22일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유동물량 부족으로 인한 시장불안정성이 심화됐고 거래량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매우 커지게 되면서 긴급하게 해당 사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실사보고서에 14일부터라고 기재된 것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의 부채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한 회사채·CP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한 것이 잘못 표기됐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자료가 공개된 상장법인이라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유상증자 실사에도거의 동일하게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14일부터 유상증자 실사를 한 것으로 신고서에 착오 기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양해말씀을 드리고 실제 사실관계를 당국과 시장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논란을 적극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적대적M&A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여러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상장기업으로서 여러 리스크 요인들을 커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말했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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